경운대학교(총장 한성욱)는 20일 오전, 교내 프라임 홀에서 ‘제47회 성년의날 기념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한성욱 경운대학교 총장, 김현권 국회의원, 김봉교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송용자 구미시의회 의원 등 내빈 20여 명과 성년을 맞은 대학생,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전통관례로 치러졌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성균관 청년유도회 구미지부(회장 정택봉)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로 성년을 맞은 관자(남)에게는 건을 씌워주고, 계자(여)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가관례’로 성년이 됨을 표했다.
또 술 마시는 예법을 알려주는 ‘초례’, 이름 대신 항상 부를 수 있는 좋은 뜻이 담긴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성년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성년선언’의 순서가 뒤를 이었다.
관례 시연의 관자는 김민석(항공서비스학과 1학년) 학생, 계례 시연의 계자는 진유정(항공서비스학과 1학년) 학생이 맡았으며 이들의 학부모도 행사에 참석해 성년이 되는 아들, 딸을 축하했다.
계자를 맡은 진유정 학생은“어른 됨의 경건한 의식인 전통성년례를 통해 예의와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 올바른 성인으로서의 준비된 역량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과 이웃 사회와 국가가 다 같이 참여하여 전통관례를 통해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성숙과 정신적인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는 하나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
경운대학교 한성욱 총장은 “오늘 이 멋진 의식을 통하여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 예법을 익히고, 성년이 됨을 엄숙하게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도 성년을 맞이하는 우리 학생들이 성인으로 훌륭히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계속 지켜보며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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