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상상하던 이상의 한국이었습니다. 첨단 기술은 상상을 초월했고, 한국민들은 부지런하고 친절했으며, 도시와 자연은 아름다웠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회를 주신 한국 정부와 경운대학교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 이공계 우수학생 초청 연수로 지난 7월 11일부터 5주간 경운대학교(총장 한성욱)에서 항공공학을 배운 미얀마의 수 미앗 노에(남, 21), 브루나이의 사라(여, 21), 캄보디아의 미크 다라로아스(남, 18) 세 학생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경운대학교는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이들의 위탁 교육을 맡은 국내 6개 대학 중 하나이다. 경운대학교는 아세안 10개국 35명의 학생들에게 항공산업기술 교육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소속 대학의 공고, 추천 등으로 지원하여 1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한국에 온 이들은 경운대학교에서 항공기 제작, 항공시뮬레이터 제작, 무인기 제작 및 프로그래밍 등 첨단 항공공학 프로그램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체험했다.
이들은 아직 생소한 항공분야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본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대생으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세계를 경험한 덕분에 저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더 분명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제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수 미앗 노에)
“항공 공학 시스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에서 항공정비 기계들을 직접 만지면서 항공부품소재(MRO)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두이노(Arduino) 등 여러 공학 프로그램들을 배운 것도 큰 보람이었습니다.(사라)
“드론을 띄우고, 비행 시뮬레이터를 테스트 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첨단 산업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것도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미크 다라로아스)
주말을 이용해 서울, 경주 등 한국 곳곳을 다녀본 문화 체험도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역사가 깊고 문화가 발전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공통적으로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답게 성장 배경과 문화가 다른 여러 나라에서온 학생들과 어울리며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한 것도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다양성을 이해하며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키울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귀국 후에도 항공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항공기술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각자 나라의 항공산업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의 초청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잊지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와의 이해 증진과 발전에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다른 국가와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수 미앗 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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